새 언약 유월절을 폐지한 역사(2)
하나님의교회
2. 로마교회의 변질
예수님의 제자들에 의해 맨 먼저 세워진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로, 복음의 본산이며 모든 교회의 총회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A.D.70년 예루살렘이 로마 군대에 의해 멸망당한 후 사도들은 여러 이방 지역으로 흩어져 전도활동을 하였고,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세계의 수도 로마에 위치한 로마교회의 주장이 점차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 노예 등 하층민 신자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로마 교회에 점차 중류층이 입교하고 나중에는 귀족들까지 입교하게 되자 인근 교회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로마교회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떠나 곁길로 나가기 시작하여 유월절을 거부하고 유월절 다음의 일요일(부활절)에 성찬식을 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절기인 유월절과 부활절을 한 절기로 생각하고 부활하신 일요일에 성찬식을 거행하는 풍습을 만들어내었던 것입니다.
3. 제1차 유월절 논쟁
로마교회의 새로운 전통은 예수님 때로부터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 성만찬을 행해오던 타 지역 교회들과 충돌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55년경에는 로마교회 지도자인 아니케터스와 서머나 교회 감독이던 폴리캅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요한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던 폴리캅은 자신이 여러 사도들과 함께 매년 유월절을 지켜왔다고 하며 유월절이 예수님 때로부터 내려온 전승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양편은 서로를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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