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4일 월요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증회, 안상홍님, 새언약유월절, 안식일, 어머니하나님 - 이스라엘 독립의 원동력, 시오니즘(4)

이스라엘 독립의 원동력, 시오니즘(4)
어머니하나님




  가톨릭 국가들에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은 민족'으로 낙인 찍린 유대인들은 유럽을 비록한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 살며 온갖 차별과 멸시, 박해에 시달렸다. 공동체를 형성해도 자치권을 보장받을 수 없었을 뿐더러 시간이 지나면서 각국에는 유대인 차별 조항까지 생겨났다. 십자군 전쟁 중에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유럽 군사들이 툭하면 유대인 마을을 약탈하고 주민들을 학살했다. 분하고 억울해도 유대인들은 법의 보호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본토인들이 추방하면 그곳을 떠나는 수밖에 없었다.
  유대인들은 상업으로 생계를 이어갔으나 십자군 전쟁에서 큰 돈을 벌어들인 본토 상인들이 실권을 장악하면서 시장에서 점차 밀려났다. 유대인들의 최후 선택은 금융 분야였다. 왕족, 귀족,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자금을 대출해주었는데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에 이자는 매우 비쌌고, 그만큼 유대인들을 향한 미움은 더 커졌다. 당시 유대인에 대한 시선이 어떠했는지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악적 고리대금업자가 유대인으로 묘사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유럽인들은 유대인들을 아예 악마로 취급하기도 했다.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을 타서 흑사병이 발생했다거나 사람의 피로 제사를 지낸다는 등 갖가지 소문을 퍼뜨렸고, 1215년 교황 이노센트 3세는 유대인들과 구별하기 위해 옷을 황색 표지를 부착하게 했다. 벽으로 둘러싼 유대인 격기구역 '게토'가 처음 등장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